중국내 건기식 소비자 동향 ‘이커머스‧유아건강‧DIY'
전세계적으로 소비자 스스로 깐깐한 기준으로 제품을 고르는 셀프메디케이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그저 좋다는 말로 사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신의 건강상황을 판단하고 검색으로 정보를 취득한 후 자가 처방하고 있는 것이다. 제약사들은 이런 시장을 컨슈머헬스 시장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는 비단 건강식품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인터넷 정보취득이 쉬워지면서 모든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 스스로 솔루션을 찾는 셀프 솔루션 전성 시대다. 중국은 이런 추세가 그 어떤 국가보다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중국의 컨슈머 헬스 시장은 2014∼2019년 5년간 총 40% 이상 성장했으며 2020∼2024년 비타민과 식이보충제, 스포츠 영양제를 중심으로 연평균 3.8%씩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코로나 상황에 따라 더욱 당겨지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 저가 시장도 있지만 외국 브랜드, 고가 브랜드 등 프리미엄 제품군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중국 내 컨슈머 헬스제품의 소비자 동향을 세단어로 요약하면 ‘이커머스‧유아건강‧DIY'다. 2016년 중국의 ‘두 자녀 정책’이 도입된 이후, 프리미엄화는 더욱 가속화 되고 있다. 첫째 자녀에 대한 양육 경험이 있는 부모들을 중심으로 유아 컨슈머 헬스 제품에 대한 업(Up) 마켓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 로(Low)마켓과 대비되는 업마켓은 가격만이 아닌 품질이나 디자인 등으로 만족을 얻는 프리미엄 시장이다. 이러한 업마켓을 타겟으로 한 호주의 유명 유아 헬스 제품 브랜드인 Biostime, Swisse, Blackmore 등이 특히 인기다.
'중국 컨슈머 헬스 시장 트렌드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컨슈머 헬스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2천807억위안(약 48조7천억원)을 기록했다. 세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미국(29.7%) 다음으로 큰 15.7%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 격차도 점점 좁혀지고 있다.
컨슈머 헬스는 일반의약품, 비타민, 식이보충제, 스포츠 영양제, 체중 관리·웰빙 등을 포괄하는 개념인데 컨슈머 헬스 제품에 대한 소비자 지식이 늘면서 자신에게 맞춰 맞춤형으로 영양식품을 재구성하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중국에서는 한가지로 모두 섭취하는 멀티 비타민보다 싱글 비타민으로 성분별로 찾아먹는 DIY(DO It Yourself) 가 더 인기다. 현재 중국의 주요 소비 주체는 90~2000년 대생인데 이들은 개성 있고 특색 있는 소비 관념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을 중심으로 코로나 등으로 더욱 늘어나고 있는 수요에, 엄격한 식품 위생 요구까지 나타나자 각 업체들은 제품 차별화를 위해 건기식의 기본을 넘어 해외의 고품질 원재료 발굴, 위생 강화 등에 심혈을 기울이는 추세다. 즉 프리미엄 건기식, 식품 수요가 판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는 것이다.
중국 건강식품 순위 : 1위는 중국 영양제 탑 브랜드 바이헬스이지만, 2위는 뉴트리라이트 5위가 센트룸, 9위가 GNC로 프리미엄 외국 제품에 대한
수요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 (source : maigoo.com)
한국 기업에게 어떤 기회요소가 있을까?
‘저지방과 저칼로리’, ‘프로바이오틱스와 효소’, 비타민과 식이섬유 식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 이 요소는 식품 산업전반에서 유효한 팩트이다. 저당과 저칼로리를 강조한 신탄산음료들이 2020년 중국 B2C 플랫폼 티몰에서 전년대비 150% 이상 증가할 만큼 중국 음료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심심풀이로 먹던 스낵에 ‘건강’까지 더해지며 점점 ‘주식화’되고 있다. 즉 간편한 식사대용 식품으로 재해석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중국 티몰에서는 ‘칼로리 관리’, ‘지방빼는 제품’, ‘식사대용’ 등 셀프 솔루션 관련 단어의 검색량이 전년대비 150% 급증하고 있다.
해법으로는 독일 건강기능식품 기업 아이큐비아의 대응을 참고할 만하다. 아이큐비아는 컨슈머헬스를 네 가지 파트로 나눠 정의한다. 일반의약품 (OTC), 퍼스널 케어, 환자 케어, 뉴트리션(영양제)이다. 기본적으로 헬스의 속성은 프리미엄 성향이 강한데 이는 섭취가 거듭될수록 더 좋은 것과 프리미엄을 찾게 됨. 더 알게 되면 더 좋은 것을 먹고자 하는 심리다.
지난해 중국이 한국으로부터 수입한 소매의약품은 중국의 전체 수입액의 0.57%, 건강기능식품은 1.8%로 매우 미미한 수준이다. 뒤집어 보면 한국 기업에게 기회가 있다고 해석해도 좋을 것이다.
#하이엔드데일리 # 중국건강기능식품시장 #하이엔드전략 #건기식 # 중국비타민
by. Alisa 알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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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내 건기식 소비자 동향 ‘이커머스‧유아건강‧DIY'
전세계적으로 소비자 스스로 깐깐한 기준으로 제품을 고르는 셀프메디케이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그저 좋다는 말로 사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신의 건강상황을 판단하고 검색으로 정보를 취득한 후 자가 처방하고 있는 것이다. 제약사들은 이런 시장을 컨슈머헬스 시장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는 비단 건강식품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인터넷 정보취득이 쉬워지면서 모든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 스스로 솔루션을 찾는 셀프 솔루션 전성 시대다. 중국은 이런 추세가 그 어떤 국가보다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중국의 컨슈머 헬스 시장은 2014∼2019년 5년간 총 40% 이상 성장했으며 2020∼2024년 비타민과 식이보충제, 스포츠 영양제를 중심으로 연평균 3.8%씩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코로나 상황에 따라 더욱 당겨지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 저가 시장도 있지만 외국 브랜드, 고가 브랜드 등 프리미엄 제품군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중국 내 컨슈머 헬스제품의 소비자 동향을 세단어로 요약하면 ‘이커머스‧유아건강‧DIY'다. 2016년 중국의 ‘두 자녀 정책’이 도입된 이후, 프리미엄화는 더욱 가속화 되고 있다. 첫째 자녀에 대한 양육 경험이 있는 부모들을 중심으로 유아 컨슈머 헬스 제품에 대한 업(Up) 마켓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 로(Low)마켓과 대비되는 업마켓은 가격만이 아닌 품질이나 디자인 등으로 만족을 얻는 프리미엄 시장이다. 이러한 업마켓을 타겟으로 한 호주의 유명 유아 헬스 제품 브랜드인 Biostime, Swisse, Blackmore 등이 특히 인기다.
'중국 컨슈머 헬스 시장 트렌드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컨슈머 헬스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2천807억위안(약 48조7천억원)을 기록했다. 세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미국(29.7%) 다음으로 큰 15.7%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 격차도 점점 좁혀지고 있다.
컨슈머 헬스는 일반의약품, 비타민, 식이보충제, 스포츠 영양제, 체중 관리·웰빙 등을 포괄하는 개념인데 컨슈머 헬스 제품에 대한 소비자 지식이 늘면서 자신에게 맞춰 맞춤형으로 영양식품을 재구성하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중국에서는 한가지로 모두 섭취하는 멀티 비타민보다 싱글 비타민으로 성분별로 찾아먹는 DIY(DO It Yourself) 가 더 인기다. 현재 중국의 주요 소비 주체는 90~2000년 대생인데 이들은 개성 있고 특색 있는 소비 관념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을 중심으로 코로나 등으로 더욱 늘어나고 있는 수요에, 엄격한 식품 위생 요구까지 나타나자 각 업체들은 제품 차별화를 위해 건기식의 기본을 넘어 해외의 고품질 원재료 발굴, 위생 강화 등에 심혈을 기울이는 추세다. 즉 프리미엄 건기식, 식품 수요가 판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는 것이다.
중국 건강식품 순위 : 1위는 중국 영양제 탑 브랜드 바이헬스이지만, 2위는 뉴트리라이트 5위가 센트룸, 9위가 GNC로 프리미엄 외국 제품에 대한
수요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 (source : maigoo.com)
한국 기업에게 어떤 기회요소가 있을까?
‘저지방과 저칼로리’, ‘프로바이오틱스와 효소’, 비타민과 식이섬유 식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 이 요소는 식품 산업전반에서 유효한 팩트이다. 저당과 저칼로리를 강조한 신탄산음료들이 2020년 중국 B2C 플랫폼 티몰에서 전년대비 150% 이상 증가할 만큼 중국 음료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심심풀이로 먹던 스낵에 ‘건강’까지 더해지며 점점 ‘주식화’되고 있다. 즉 간편한 식사대용 식품으로 재해석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중국 티몰에서는 ‘칼로리 관리’, ‘지방빼는 제품’, ‘식사대용’ 등 셀프 솔루션 관련 단어의 검색량이 전년대비 150% 급증하고 있다.
해법으로는 독일 건강기능식품 기업 아이큐비아의 대응을 참고할 만하다. 아이큐비아는 컨슈머헬스를 네 가지 파트로 나눠 정의한다. 일반의약품 (OTC), 퍼스널 케어, 환자 케어, 뉴트리션(영양제)이다. 기본적으로 헬스의 속성은 프리미엄 성향이 강한데 이는 섭취가 거듭될수록 더 좋은 것과 프리미엄을 찾게 됨. 더 알게 되면 더 좋은 것을 먹고자 하는 심리다.
지난해 중국이 한국으로부터 수입한 소매의약품은 중국의 전체 수입액의 0.57%, 건강기능식품은 1.8%로 매우 미미한 수준이다. 뒤집어 보면 한국 기업에게 기회가 있다고 해석해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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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lisa 알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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