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 서울에서 팝업 열었다 아예 정식매장 오픈해 버린, 하이엔드 휴대폰 케이스, 케이스티파이 (Casetify)가 한국에서 인기 있는 이유 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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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더 현대 서울에 케이스티파이 팝업 스토어가 문을 열자, 몰려든 대기열로 장사진을 이루었다. 남다른 핸드폰 케이스를 찾던 수요가 대거 몰린 셈. 그렇게 열기를 확인한 후 케이스티파이는 아예 2022년 3월 더현대 지하 2층에 정식 매장을 열었다. 한국에서 하이엔드 휴대폰 케이스로 알려진 CASETiFY,  무엇이 이들을 이렇게 특별하게 만들었을까?
2011년 설립 당시 Instagram 사진을 사용하여 맞춤형 휴대폰 케이스를 만든 최초의 회사로 현재 미국 포틀랜드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창업자 웨슬리 응, 로날드 영, 패트릭 리 세명으로 이루어진 스타트업이다.  
"우리는 제품 혁신에 빠르게 현금을 사용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빠른 ROI (자금회수)가 가능한 직접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투자했다"고 밝히고 있는데 이것이 바로 케이스티파이의 생존 DNA이다. MZ에 최적화된 빠른 스피드로 빠른 성장을 추구하였고 창업 10년 만에 세계에서 3번째(미국에서는 2번째) 가장 큰 기술 액세서리 브랜드로 등극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2021년 회계 마감 기준으로 약 129백만 달러 (약 1300억원)의 글로벌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그들의 마케팅 비결은 무얼까?  

비결  #1: CASETiFY 마케팅 비결의 첫번째는 아이러니하게도 특이한 마케팅 기법이 아니다. 바로 그들의 고품질이다. 
핸드폰 케이스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뭐니 뭐니 해도 휴대폰 보호와 케이즈 자체의 품질이다. 시대가 지나도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CASETiFY는 미적 감각으로 탁월한 모습을 보이기에 흔히 제품의 디자인에만 관심을 두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 장치를 보호할 케이스와 액세서리를 만드는 데  심혈을 기울인다. 케이스 자체로 휴대폰을 잘 보호하고 품질이 뛰어나고  디자인이 좋은 제품이지, 디자인이 좋아서 품질은 대충 넘어가도록 절대 허용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CASETiFY의 모든 제품은 약 2미터의 높이에서 낙하 테스트를 거치고 품질이 보장되었는지를 먼저 확인 한 후 디자인에 들어간다. 품질을 위해  qitech이라는 새로운 소재까지 개발했을 정도로 품질 자체가 최고가 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인다. 



비결  #2: 소셜 미디어를 통한 인플루언서 마케팅이다. CASETiFY는 후면 카메라 렌즈 주위에 동그랗게 브랜드 이름이 적혀 있다. 마치 애플의 로고 처럼 사람들이 CASETiFY 케이스를 보여줄때마다, 셀카를  SNS에 게시할때마다 자동 홍보가 되는 셈이다.  세계적 샐럽, 카일리 제너의 미러폰 케이스가 이런 방식으로 큰 인기를 끌었고 일명 "카일리 폰 케이스"라고 불리게 되었다.

비결  #3: CASETiFY의 왕성한 콜라보 능력이다. 그들은 Co-Lab이라는 작업형태를 통해  매스, 럭셔리 브랜드 , 콘텐츠, 샐럽 들과 과감하게 콜라보 한다. DHL, KFC같은 일반 브랜드는 물론, Vetements, Saint Laurent 같은 명품 브랜드, SpongeBob, Squid Game같은 콘텐츠, 심지어 Blackpink같은 Kpop 그룹과도 콜라보한다. 한마디로 장르를 가리지 않고 공격적으로 손을 잡는 것이다.  

 

비결  #4: CASETiFY의 환경보호 마케팅도  주효했다.  CASETiFY는 CASETiFY’s compostable cases (퇴비화 케이스)라는 말그대로 생분해되는 케이스를 출시했는데 이 케이스는 100% 생분해되어 자연에 해를 끼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오래된 케이스를 녹여 재활용한 Re/CASETiFY 라인도 선보였다. 이러한 환경의식은 CASETiFY의 주된 고객층인 MZ세대에 다가가기 위해서 매우 중요하다. 케이스티파이는 홈페이지 주문화면에서 Re/CASETiFY , 재활용 플라스틱, 대나무 섬유등 친환경 재료를 맨 앞단에 포진시키고 있다. 


비결  #5: 다양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점이다.  iPhone 및 Android용 전화 케이스를 판매하고 iPhone 7 및 Galaxy S20 이후의 모든 iPhone 및 Android 모델용 케이스를 보유하면서 신구고객 모두 고객으로 가지고간다.  아이템도 다양하게 확장해서 에어팟, 아이패드, 맥북용 케이스 , 액세서리 , 라이프스타일 아이템까지 확대하고 있다. 물론 이들의 선택에는 의견이 엇갈린다. 스타트업으로서 너무 광범위한 제품 라인업은 자칫 공급망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케이스티파이는 한국의 가로수길 애플 매장 바로 옆에도 케이스티파이 스튜디오(casetify studio) 매장을 론칭했다. 바로 옆의 애플 매장 처럼 입구에서 시스템으로 예약을 하고 대기 해야 한다. 바로 구입은 되지 않고 2~3일 정도 픽업이며, 택배는 2주가량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공급망 정비가 다소 필요한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비결  #6: 커스튬 옵션이다. 
케이스의 인쇄/디자인, 케이스 유형, 케이스 색상, 텍스트 및 사진 추가가 가능하여 "나만의 맞춤 커스튬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이 또하나의 성공비결로 꼽히고 있다.  

CASETiFY의 미래는? 
 CASETiFY가 위치한 휴대폰 카테고리는 아마존에서만 10만개 이상의 브랜드가 쏟아질 정도로 경쟁이 매우 치열한 분야중의 하나다. CASETiFY가 콜라보, 한정판, 빠른 다이렉트 마케팅으로 성장을 하려는 비결 도 바로 이런 무차별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일 것이다. CASETiFY는 그들만의 유니크함과 리미티드로 대변되는 강한 하이엔드 전략으로 엑세서리 업계의 아이폰이 되는 고지에 올라야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다.  
최근 CASETiFY는 라인프랜즈와도 한정판 제품을 출시했다. 끊임없는 콜라보로 그들의 존재를 알려가는 케이스티파이의 미래가 기대된다.


* 본 내용은 해당 브랜드로부터 어떠한 지원이나 협찬도 받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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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ump 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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