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백 1만 유로 돌파가 의미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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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3월 프랑스의 럭셔리 브랜드 #샤넬의 대표적인 제품인 #샤넬 클래식 플랩백이 파리 현지에서 처음으로 10,000유로를 돌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원화로 환산하면 약 1,498만원에 해당하는 가격인데, 이러한 가격 인상은 샤넬이 일부 명품 브랜드의 수요 약화에도 불구하고 가격을 인상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샤넬은 전통적으로 연간 두 차례 가격을 인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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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가격 인상은 전체적으로 약 6.2%에 달하며, 이는 샤넬이 지난 1년 동안 원자재 및 생산 비용의 상승을 반영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샤넬 내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 1년 동안 원자재 및 생산 비용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주요 가방 제품의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말은 원자재 가격의 상승과 더불어 노동력 비용 등의 생산 비용 증가가 제품의 최종 가격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명품 브랜드의 가격 인상은 그들의 가격 결정력을 과시하는 한편, 브랜드 가치의 상승을 의미하기도 한다. 명품 브랜드는 제품 가격을 인상하면서도 고객을 잃지 않을 수 있는 브랜드의 힘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그들의 브랜드 가치와 직결된다. 지난 한 해 동안 보급형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의 지출이 감소하였다는 사실은 명품 브랜드의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구매 행태에 변화가 있음을 시사하며 이에 대한 대응책이라고도 할 수 있다. 
샤넬은 수요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소비력이 탄력적인 에르메스 인터내셔널 SCA(Hermes International SCA)나 시계 제조업체 롤렉스(Rolex)와 같은 수준의 부유한 고객층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샤넬이 에루샤가 아니라 에샤루가 되기 위해 더 고각겨인 에르메스를 의식하고 있다는 것은 전략 곳곳에서 감지된다. 이는 샤넬의 타깃 시장과 고객층이 명확하며, 그들이 이러한 고객층을 유지하고 확장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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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가격 인상은 샤넬의 가방 라인업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뉴미니(758만 원), 보이 플랩 백(1,021만) 등의 인기 제품들 역시 가격이 인상되었다. 샤넬은 이미 시계와 주얼리 가격도 올렸는데 세라믹 소재의 시계 J12 33㎜는 827만 원에서 865만 원으로, 주얼리 제품인 코코크러쉬 링 스몰 모델ㅇ은 430만원에서 441만 원으로 인상시켰다. 샤넬의 가격 인상은 그들만의 현상이 아니며, 루이비통, 에르메스, 디올, 부쉐론, 티파니 등의 명품 브랜드들도 연초부터 가격을 올리고 있는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명품 브랜드의 가격 결정력과 브랜드 가치를 보여주는 한편, 소비자들의 구매 행태와 시장의 변화에 대한 그들의 대응을 보여주는 것이다.
인플레이션인 지속되는 한, 명품들의 가격인상은 계속 될 것으로 전망된다. 

데일리인사이트. 밀린 숙제는 한번에 할 수 없다.
전세계적인 수요 하락에도 샤넬이 가격을 상승시킨 이유는 인플레이션 요인이 크다. 수요가 하락하고 있지만 원자재와 각종 비용들이 인상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 가격을 올려두지 않으면 한꺼번에 가격을 올리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가격 결정력이 있는 명품 브랜드의 가격인상속에 우리가 캐치해야 할 것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지속되고있다는 것이며 또한 명품들은 경기 불안정속에서도 정상적인 경영을 위한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향후 경영은 혁신 요인을 발견해 가격을 올리는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으로 승부가 갈릴 것이다.


 by 이동철 (하이엔드캠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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