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안목을 지닌 프리미어 에이지 (Premier Age)가 소비문화를 이끈다.
명품 구매자 10명 중 4명은 온라인으로 구매합니다. 그러나 5명은 개인화되고 더 프라이빗한 서비스를 원합니다. 또 6명은 매장에 가서 분위기를 느끼며 만지고 경험하며 구매하고 싶어 합니다.
정리하면 구매자는 오로지 편리함을 원하고 개인화된 서비스를 받고 싶어 하며 경험하고 싶어 할 뿐입니다. 하나의 채널로 소비자를 예단하는 것은 오판을 부릅니다. 고객들은 그저 인간적이며 편리한 서비스를 그저 원할 뿐입니다…. 온라인쇼핑 vs. 오프라인 매장, 저가격 vs. 고가격 같은 제조마인드적 1차원적 접근은 전혀 소비자 지향적이지도 본질적이지도 않습니다.
게다가 일반 소비자가 아니라 수준 높은 소비자, 마치 최고의 축구리그인 프리미어 리그와 같은 프리미어 소비층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프리미어에이지, 액티브 시니어, 페레니얼, 신중년, 나이를 잊고 사는 논에이지, 백발과 르네상스의 합성어인 그레이네상스 등 60대 이상 은퇴 이후에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세대들을 지칭하는 수많은 용어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경제 성장기, IMF 등 굵직굵직한 정치 경제사를 지나고 전 세계를 누비고 수많은 나라를 경험한 세대들은 단순히 소비층이 아니라, 향후 수준 높은 한국 소비문화를 만들어낼 가치 창조자입니다.
프리미어 에이지란 장기 불황이었던 일본에서 소비를 주도했던 품격있는 고연령 소비자를 뜻하는 단어로, 츠타야 서점이 핵심 타겟으로 마케팅을 하여 대성공을 거두면서 유명해진 말입니다.

< 스타 실버 유투버 '밀라논나' >
한국에도 일본과 같은 품격 높은 프리미어 에이지가 마그마처럼 뜨겁게 꿈틀거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4차산업 혁명 시대에는 이런 소비자들을 이제 찾아낼 수 있고 이들의 욕구를 개별적으로 맞추어 줄 수 있게 됩니다. 4차산업 혁명의 정의를 복지향상이라고 정의하는 전문가들도 많습니다. 이들이 보는 것은 바로 기술이 그간 불가능하게 했던 고객 만족이 가능하게 된다는 미래입니다. 이들은 소비를 줄이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온라인에 대한 접근기술이 향상되면 달라질 것입니다. 이미 70대의 스마트폰 보급률이 2013년 3%에서 2018년 37%로 10배 이상 늘었고, 60대는 80%, 50대는 95% 이상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이제 이들 역시 디지털 세계의 새로운 소비자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고객의 수준이 높아지고 이를 맞출 수 있는 기술이 생긴다면 이제 생존의 길은 하나입니다. 남보다 높은 안목을 연마하고 남들보다 빨리 그 수준에 부응하는 것입니다.
고객은 신입니다. 신에게 1차원적으로 물건을 팔겠다는 생각으로는 오래 버틸 수 없습니다. 자기 자신을 팔겠다는 접근법이 더욱 성공확률이 높습니다.
이전까지 소수의 안목 있는 상류층과 이에 맞춘 명품들이 소위 명품의 시대를 이끌었다면 이제는 상류층의 안목을 갖춘 다수의 대중이 명품적 가치를 주도하는 시대로 바뀌고 있습니다. 따라서 명품과 일반제품이라는 전통의 구분이 아니라 가치와 가격이라는 2가지 비즈니스의 기준으로 양분화되고 있습니다. 비즈니스에 적응해야 하는 우리는 우리에게서 어떤 가치를 발견하고 어떤 기술을 적용할지가 핵심이 됩니다.

흔히 비즈니스의 가치를 시장을 조사하거나, 트랜드에 맞추어서 만들어 낸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 뜨는 것에 맞추어야 팔릴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는 맞지 않는 옷을 입는 것과 같습니다. 한 두 번은 유행에 맞게 옷을 입겠지만 결국 옷장을 보면 유행에 맞춰 산 새 옷들을 저 구석으로 가 있고 늘 입어왔던 헌 옷만 계속 꺼내 드는 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패션은 본인의 생각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게 되는 것이죠.
프리미어 에이지를 위한 브랜딩법
따라서 나의 브랜드가 어떤 길을 걸어왔고 어떻게 앞으로 걸어가게 될지를 관찰하는 것이 브랜딩의 첫 번째 시작입니다. 즉 역사를 관찰하는 것이죠. 미래는 과거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과거의 연장 선상에서 브랜드가 어떻게 걸어가게 될지를 생각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것을 결이라고 도 할 수 있겠죠. 소나무를 그대로 두면 소나무의 본성, 그 결대로 자라게 됩니다. 브랜드는 그 속성대로 결국 자라게 됩니다. 그 결에 따라서 브랜드가 소비자들에게 줄 수 있는 가치를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브랜드의 철학을 가장 잘 계승한 것으로 알려진 칼 라거펠트 >
그러기 위해 브랜드가 지키고 싶은 철학을 다시 한 번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사업을 시작하는 초기로 돌아간다면 어떤 것을 할지, 또는 초심을 다시 떠올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명품브랜드에서 새로 임명되는 디자이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브랜드의 철학이 담긴 박물관을 보는 것이 첫 시작입니다. 지금 당장 하루하루가 힘든데 무슨 철학이냐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철학은 상황에 맞게 지켰다가 잊었다가 하는 것이 아닙니다. 철학은 어떤 상황에서도 지켜야 하는 자존심이자 마지막 보루입니다. 이는 사람과 같아서 때에 따라서 자신의 모습을 바꾸는 사람보다는 우직하게 한 길을 나아가는 사람에 대한 신뢰가 더 높습니다. 그렇듯 한 브랜드의 성패도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든 그 자존심을 지켜냈느냐에 있습니다.
최고의 안목을 지닌 프리미어 에이지 (Premier Age)가 소비문화를 이끈다.
명품 구매자 10명 중 4명은 온라인으로 구매합니다. 그러나 5명은 개인화되고 더 프라이빗한 서비스를 원합니다. 또 6명은 매장에 가서 분위기를 느끼며 만지고 경험하며 구매하고 싶어 합니다.
정리하면 구매자는 오로지 편리함을 원하고 개인화된 서비스를 받고 싶어 하며 경험하고 싶어 할 뿐입니다. 하나의 채널로 소비자를 예단하는 것은 오판을 부릅니다. 고객들은 그저 인간적이며 편리한 서비스를 그저 원할 뿐입니다…. 온라인쇼핑 vs. 오프라인 매장, 저가격 vs. 고가격 같은 제조마인드적 1차원적 접근은 전혀 소비자 지향적이지도 본질적이지도 않습니다.
게다가 일반 소비자가 아니라 수준 높은 소비자, 마치 최고의 축구리그인 프리미어 리그와 같은 프리미어 소비층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프리미어에이지, 액티브 시니어, 페레니얼, 신중년, 나이를 잊고 사는 논에이지, 백발과 르네상스의 합성어인 그레이네상스 등 60대 이상 은퇴 이후에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세대들을 지칭하는 수많은 용어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경제 성장기, IMF 등 굵직굵직한 정치 경제사를 지나고 전 세계를 누비고 수많은 나라를 경험한 세대들은 단순히 소비층이 아니라, 향후 수준 높은 한국 소비문화를 만들어낼 가치 창조자입니다.
프리미어 에이지란 장기 불황이었던 일본에서 소비를 주도했던 품격있는 고연령 소비자를 뜻하는 단어로, 츠타야 서점이 핵심 타겟으로 마케팅을 하여 대성공을 거두면서 유명해진 말입니다.
< 스타 실버 유투버 '밀라논나' >
한국에도 일본과 같은 품격 높은 프리미어 에이지가 마그마처럼 뜨겁게 꿈틀거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4차산업 혁명 시대에는 이런 소비자들을 이제 찾아낼 수 있고 이들의 욕구를 개별적으로 맞추어 줄 수 있게 됩니다. 4차산업 혁명의 정의를 복지향상이라고 정의하는 전문가들도 많습니다. 이들이 보는 것은 바로 기술이 그간 불가능하게 했던 고객 만족이 가능하게 된다는 미래입니다. 이들은 소비를 줄이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온라인에 대한 접근기술이 향상되면 달라질 것입니다. 이미 70대의 스마트폰 보급률이 2013년 3%에서 2018년 37%로 10배 이상 늘었고, 60대는 80%, 50대는 95% 이상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이제 이들 역시 디지털 세계의 새로운 소비자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고객의 수준이 높아지고 이를 맞출 수 있는 기술이 생긴다면 이제 생존의 길은 하나입니다. 남보다 높은 안목을 연마하고 남들보다 빨리 그 수준에 부응하는 것입니다.
고객은 신입니다. 신에게 1차원적으로 물건을 팔겠다는 생각으로는 오래 버틸 수 없습니다. 자기 자신을 팔겠다는 접근법이 더욱 성공확률이 높습니다.
이전까지 소수의 안목 있는 상류층과 이에 맞춘 명품들이 소위 명품의 시대를 이끌었다면 이제는 상류층의 안목을 갖춘 다수의 대중이 명품적 가치를 주도하는 시대로 바뀌고 있습니다. 따라서 명품과 일반제품이라는 전통의 구분이 아니라 가치와 가격이라는 2가지 비즈니스의 기준으로 양분화되고 있습니다. 비즈니스에 적응해야 하는 우리는 우리에게서 어떤 가치를 발견하고 어떤 기술을 적용할지가 핵심이 됩니다.
흔히 비즈니스의 가치를 시장을 조사하거나, 트랜드에 맞추어서 만들어 낸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 뜨는 것에 맞추어야 팔릴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는 맞지 않는 옷을 입는 것과 같습니다. 한 두 번은 유행에 맞게 옷을 입겠지만 결국 옷장을 보면 유행에 맞춰 산 새 옷들을 저 구석으로 가 있고 늘 입어왔던 헌 옷만 계속 꺼내 드는 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패션은 본인의 생각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게 되는 것이죠.
프리미어 에이지를 위한 브랜딩법
따라서 나의 브랜드가 어떤 길을 걸어왔고 어떻게 앞으로 걸어가게 될지를 관찰하는 것이 브랜딩의 첫 번째 시작입니다. 즉 역사를 관찰하는 것이죠. 미래는 과거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과거의 연장 선상에서 브랜드가 어떻게 걸어가게 될지를 생각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것을 결이라고 도 할 수 있겠죠. 소나무를 그대로 두면 소나무의 본성, 그 결대로 자라게 됩니다. 브랜드는 그 속성대로 결국 자라게 됩니다. 그 결에 따라서 브랜드가 소비자들에게 줄 수 있는 가치를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브랜드의 철학을 가장 잘 계승한 것으로 알려진 칼 라거펠트 >
그러기 위해 브랜드가 지키고 싶은 철학을 다시 한 번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사업을 시작하는 초기로 돌아간다면 어떤 것을 할지, 또는 초심을 다시 떠올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명품브랜드에서 새로 임명되는 디자이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브랜드의 철학이 담긴 박물관을 보는 것이 첫 시작입니다. 지금 당장 하루하루가 힘든데 무슨 철학이냐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철학은 상황에 맞게 지켰다가 잊었다가 하는 것이 아닙니다. 철학은 어떤 상황에서도 지켜야 하는 자존심이자 마지막 보루입니다. 이는 사람과 같아서 때에 따라서 자신의 모습을 바꾸는 사람보다는 우직하게 한 길을 나아가는 사람에 대한 신뢰가 더 높습니다. 그렇듯 한 브랜드의 성패도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든 그 자존심을 지켜냈느냐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