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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이 하이엔드브랜드가 될 수 있었던 숨은 비결

영국의 한 법원 앞, 한 남자가 감격한 듯한 표정을 지으며 청소기를 들어 올리고 있다. 마치 청소기가 트로피라도 되는 양 말이다. 남자의 이름은 제임스 다이슨. 그는 2년 동안 후버라는 대기업과 싸웠고, 결국 승소 판결을 받아냈다. 다이슨이 소송을 벌인 이유는 20년에 걸쳐 개발한 자신의 청소기를 후버가 대놓고 베꼈기 때문이었다. 자신의 이름을 딴 그의 회사 다이슨은 이제 굴지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 창업주 제임스 다이슨 > 

 창업주가 특허 관련 분쟁으로 호된 경험을 한 탓인지 다이슨은 매년 1,000여 개의 특허와 400여 개의 디자인 특허를 등록하고, 특허 관련 업무에만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다이슨의 특허 관련 방침이 호들갑스러운 것은 아니다. 한 특허 전문가의 말을 들어보자. “다이슨이 아무거나 특허 등록을 하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특허만을 골라서 하죠.”


< 다이슨의 제품 라인업은 매우 단순하다 > 


창업 후 다이슨은 시장을 독점할 수 있는 소수의 제품만을 출시했다. 이들이 내놓은 제품은 단 3종으로, 청소기, 선풍기, 손 건조기뿐이다. 소수의 제품군만을 생산하기 때문에 쓸데없는 제품에 회사의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는다. 청소기의 경우에는 6년간 연구해서 시제품을 내놓을 정도로 신중을 기한다. 시간이 걸려도 제대로 된 제품을 내놓는다는 전략이다. 다이슨 신제품 개발팀에는 기계, 전기, 화학, 유체역할 분야의 전문가들이 대거 합류했는데, 이들은 보고 또 보아도 고객이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요소를 빈틈없이 찾아내 제품에 탑재한다. 속도 경쟁을 중요시하는 기업 생태계에서 다이슨이 이처럼 제품 개발에 적지 않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는 것은 특허를 통해 독점 공간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애플이 아이폰을 개발하고 시판을 준비할 무렵 스티브 잡스가 한 일 가운데 가장 중요한 일 역시 특허를 등록하는 것이었다. 아이폰과 관련해 스티브 잡스가 등록한 특허는 무려 200여 건에 이른다. 제임스 다이슨과 스티브 잡스는 일정 기간 동안 경쟁에서 유예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한 뒤 서서히 무대를 넓혔다. 이것을 가능하게 만든 것은 물론 특허였다.

즉, 다이슨은 넘어설 수 없는 기술확보를 통해 자신들의 만의 하이엔드라는 성을 지켜온 것이다. 


>> 다이슨 홈페이지 https://www.dyson.co.kr/


* 본 내용은 해당브랜드의 어떠한 지원이나 협찬도 받지 않았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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