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한 이미지를 버리지 않으면서 원가는 아끼고 및 소비자의 니즈는 충족시킬 수 있는 다이아몬드의 혁명,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는 일견 위협일 수 있지만 어찌보면 매우 매력적인 아이템일 수 있죠. 2018년 5월 영국 왕손비 메건 마클이 인공 다이아몬드를 착용해 화제가 되기도 했을 정도니까요. 발빠른 명품 브랜드들은 랩그로운 다이아몬드와 고고한 파고에 올라타고 있습니다. 스위스 럭셔리 워치 브랜드 브라이틀링(Breitling)은 아예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의 빠른 생산과 가공에 주목해 2024년까지 시계 제작용 다이아몬드를 전부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죠.
빅데이터 회사 Daedal Research에 따르면, 세계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 시장 규모는 무려 2028년 약 373억 달러(한화 약 48조 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세계 다이아몬드 시장 가치의 약 30% 비중을 단번에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대부분의 귀금속 원료의 원자재 폭등 패러다임 속에가격이 올랐지만 유독 다아이몬드 원석의 가격만이 하락해 랩그로운 다이아몬드의 영향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란 연구실(Lab)에서 키워(Grown) 생산한 다이아몬드를 말합니다. 탄소를 고압·고온에 장기간 노출해 제조한 것으로, 천연 다이아몬드와 물리·화학·광학적으로 100% 동일합니다. 일반인은 물론 전문가가 들여다봐도 구별하기 힘들 만큼 비슷해서 문제입니다. 그런데가격은 최대 10분의 1 수준으로 저렴. 그동안은 가성비가 높은 제품이라는 인식이 강해 1캐럿 미만의 저가 제품들이 주로 팔렸지만, 최근에는 "천연 다이아몬드와 품질 차이가 없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고가 제품을 찾는 비중이 크게 늘고 있는 추세죠. 천연 다이아몬드를 사거나 산 사람들은 맥이 빠지는 소식이기도 하겠구요.
국내 한 주얼리 업체는 이러한 고가 랩그로운 다이아몬드의 성장을 눈여겨보고 VIP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티파니와 다미아니 등 글로벌 브랜드의 근무 경력을 보유한 전문 판매사를 고용해 VIP 응대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 전용 브랜드까지 등장해 대한 민국 서울에 매장을 오픈하고 있습니다.
다이아몬드만이 다가 아니다 '프라다의 승부수는 프라다 컷'
프라다는 이미 2023년 6월부터 본격적으로 ‘파인 주얼리’ 라인을 선보였습니다. 은이나 금속으로 된 패션 액세서리에서 금·다이아몬드를 활용한 고가 라인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한 것입니다. 23년 부터 처음으로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를 활용해 가격표 없는 ‘파인 주얼리’ 제품을 내놓은 것이죠.
영리한 프라다의 승부수는 단순히 다이아몬드가 아닙니다. 바로 그들만의 가공 방식, 프라다 컷입니다. 프라다 홈페이지에서 공개된 이터널 골드 펜던트 귀걸이, 이터널 골드 링 등 ‘이터널 골드’ 시리즈는 주문 제작 방식으로 만들어집니다.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를 통으로 세공하여 프라다 로고인 삼각형 모양의 ‘프라다 컷’을 적용했죠. 어디서 봐도 프라다!!죠 이런 제품들은 1,000만원 이상을 호가하죠. 다이아몬드를 넘어 컷과 가공기술이 핵심이 되는 하이엔드포인트가 변화되는 것입니다.
주얼리 업계 관계자는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시장이 열리면서 명품업계에서는 고객이 원하는 방식으로 다이아몬드를 세공하거나 맞춤형 제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파인 주얼리 제품뿐 아니라 가방, 옷에도 다이아몬드를 박는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즉,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시장은 단순히 다이아몬드 자체의 영롱함을 강조하는 1차적 욕구에서 벗어나, 컷, 장식, 그리고 친환경 등의 소구점에 방점을 둔 시장으로 바뀌고 있는 것입니다.
사실 페이크 주얼리는 여러모로 환영받는 아이템이었습니다. 샤넬의 인조 진주를 핵심 패션 아이템으로 도입하여 큰 반향을 일으킨 바도 있죠.
이렇게 변화하는 트렌드 속에서,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는 명품 주얼리 시장의 중요한 한 축을 차지하게 될 것이 분명합니다. 이는 다이아몬드의 본질적인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친환경적이고 혁신적인 제작 방식으로도 주목받고 있는 것입니다.
하이엔드 포인트.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왜 인기가 있을까?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는 고압·고온(HPHT) 공정이나 화학 기상 증착(CVD)이라는 반응기에서 만들어집니다. 이 두 가지 공정은 자연에서 다이아몬드가 형성되는 조건을 기술적으로 재현해, 수백만 년이 걸리는 과정을 단 2주로 축소시켰죠. 게다가, 이 과정은 자연채굴이 필요 없으니 탄소 배출이 거의 없다는 친환경적인 장점을 가지고 있죠. 다이아몬드를 채굴하거나 유통하는 과정도 없어서, 환경 오염이나 자원 낭비는 물론 도덕적 위험성도 최소화됩니다. 실제로 세계 다이아몬드 1위 브랜드, 드비어스는 천연 다이아몬드 채굴시 아프리카의 전쟁 반군세력과 손잡음으로써 전쟁을 부르는 블러디 다이아몬드라는 오명을 가지고 있기도 하죠. 또한, 천연 다이아몬드 1캐럿을 채굴하려면 500리터의 물과 6.5톤의 지면이 필요하지만,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는 단 18.5리터의 물과 낮은 탄소 배출로 얻을 수 있는 탁월한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가장 큰 매력은 가격입니다. 천연 다이아몬드보다 무려 20~70% 저렴하니까요. 화학적 구성 성분, 결정 구조, 물리적 성질은 천연 다이아몬드와 동일하지만, 이 둘의 차이는 다이아몬드가 연구실에서 만들어졌느냐, 자연에서 만들어졌느냐뿐입니다. 그래서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는 윤리적 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답니다. '미닝 아웃'이라는 가치 소비 트렌드에 딱 맞는 선택이죠. 이런 엉뚱한 상상을 합니다. 그동안 다이아몬드라는 주연배우에 밀려 사죽을 못쓰던 커팅기술, 세공, 그리고 전체적인 디자인, 브랜드 레전드 시그니처 등 또다른 다아아몬드 주얼리의 조연배우들이 그야말로 다아이몬드처럼 빛날때가 이제 왔다고 말입니다.
빅데이터 회사 Daedal Research에 따르면, 세계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 시장 규모는 무려 2028년 약 373억 달러(한화 약 48조 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세계 다이아몬드 시장 가치의 약 30% 비중을 단번에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대부분의 귀금속 원료의 원자재 폭등 패러다임 속에가격이 올랐지만 유독 다아이몬드 원석의 가격만이 하락해 랩그로운 다이아몬드의 영향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란 연구실(Lab)에서 키워(Grown) 생산한 다이아몬드를 말합니다. 탄소를 고압·고온에 장기간 노출해 제조한 것으로, 천연 다이아몬드와 물리·화학·광학적으로 100% 동일합니다. 일반인은 물론 전문가가 들여다봐도 구별하기 힘들 만큼 비슷해서 문제입니다. 그런데가격은 최대 10분의 1 수준으로 저렴. 그동안은 가성비가 높은 제품이라는 인식이 강해 1캐럿 미만의 저가 제품들이 주로 팔렸지만, 최근에는 "천연 다이아몬드와 품질 차이가 없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고가 제품을 찾는 비중이 크게 늘고 있는 추세죠. 천연 다이아몬드를 사거나 산 사람들은 맥이 빠지는 소식이기도 하겠구요.
국내 한 주얼리 업체는 이러한 고가 랩그로운 다이아몬드의 성장을 눈여겨보고 VIP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티파니와 다미아니 등 글로벌 브랜드의 근무 경력을 보유한 전문 판매사를 고용해 VIP 응대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 전용 브랜드까지 등장해 대한 민국 서울에 매장을 오픈하고 있습니다.
다이아몬드만이 다가 아니다 '프라다의 승부수는 프라다 컷'
프라다는 이미 2023년 6월부터 본격적으로 ‘파인 주얼리’ 라인을 선보였습니다. 은이나 금속으로 된 패션 액세서리에서 금·다이아몬드를 활용한 고가 라인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한 것입니다. 23년 부터 처음으로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를 활용해 가격표 없는 ‘파인 주얼리’ 제품을 내놓은 것이죠.
영리한 프라다의 승부수는 단순히 다이아몬드가 아닙니다. 바로 그들만의 가공 방식, 프라다 컷입니다. 프라다 홈페이지에서 공개된 이터널 골드 펜던트 귀걸이, 이터널 골드 링 등 ‘이터널 골드’ 시리즈는 주문 제작 방식으로 만들어집니다.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를 통으로 세공하여 프라다 로고인 삼각형 모양의 ‘프라다 컷’을 적용했죠. 어디서 봐도 프라다!!죠 이런 제품들은 1,000만원 이상을 호가하죠. 다이아몬드를 넘어 컷과 가공기술이 핵심이 되는 하이엔드포인트가 변화되는 것입니다.
주얼리 업계 관계자는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시장이 열리면서 명품업계에서는 고객이 원하는 방식으로 다이아몬드를 세공하거나 맞춤형 제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파인 주얼리 제품뿐 아니라 가방, 옷에도 다이아몬드를 박는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즉,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시장은 단순히 다이아몬드 자체의 영롱함을 강조하는 1차적 욕구에서 벗어나, 컷, 장식, 그리고 친환경 등의 소구점에 방점을 둔 시장으로 바뀌고 있는 것입니다.
사실 페이크 주얼리는 여러모로 환영받는 아이템이었습니다. 샤넬의 인조 진주를 핵심 패션 아이템으로 도입하여 큰 반향을 일으킨 바도 있죠.
이렇게 변화하는 트렌드 속에서,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는 명품 주얼리 시장의 중요한 한 축을 차지하게 될 것이 분명합니다. 이는 다이아몬드의 본질적인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친환경적이고 혁신적인 제작 방식으로도 주목받고 있는 것입니다.
하이엔드 포인트.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왜 인기가 있을까?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는 고압·고온(HPHT) 공정이나 화학 기상 증착(CVD)이라는 반응기에서 만들어집니다. 이 두 가지 공정은 자연에서 다이아몬드가 형성되는 조건을 기술적으로 재현해, 수백만 년이 걸리는 과정을 단 2주로 축소시켰죠. 게다가, 이 과정은 자연채굴이 필요 없으니 탄소 배출이 거의 없다는 친환경적인 장점을 가지고 있죠. 다이아몬드를 채굴하거나 유통하는 과정도 없어서, 환경 오염이나 자원 낭비는 물론 도덕적 위험성도 최소화됩니다. 실제로 세계 다이아몬드 1위 브랜드, 드비어스는 천연 다이아몬드 채굴시 아프리카의 전쟁 반군세력과 손잡음으로써 전쟁을 부르는 블러디 다이아몬드라는 오명을 가지고 있기도 하죠. 또한, 천연 다이아몬드 1캐럿을 채굴하려면 500리터의 물과 6.5톤의 지면이 필요하지만,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는 단 18.5리터의 물과 낮은 탄소 배출로 얻을 수 있는 탁월한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가장 큰 매력은 가격입니다. 천연 다이아몬드보다 무려 20~70% 저렴하니까요. 화학적 구성 성분, 결정 구조, 물리적 성질은 천연 다이아몬드와 동일하지만, 이 둘의 차이는 다이아몬드가 연구실에서 만들어졌느냐, 자연에서 만들어졌느냐뿐입니다. 그래서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는 윤리적 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답니다. '미닝 아웃'이라는 가치 소비 트렌드에 딱 맞는 선택이죠. 이런 엉뚱한 상상을 합니다. 그동안 다이아몬드라는 주연배우에 밀려 사죽을 못쓰던 커팅기술, 세공, 그리고 전체적인 디자인, 브랜드 레전드 시그니처 등 또다른 다아아몬드 주얼리의 조연배우들이 그야말로 다아이몬드처럼 빛날때가 이제 왔다고 말입니다.
by 알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