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 두개, 얼마 전 상속관련하여 세계적 미술작품을 기증해 화제를 낳았던 일명 #이건희컬렉션, 안목으로 말하면 최고라고 할 수 있을 법한 #삼성호암미술관의 바닥과 벽을 장식하고 있는 최고의 나무목재는 무엇일까? 두번째, 한국에서 하이엔드 가구 부문에서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는 #북유럽가구들, 북유럽이라고 하면 추운날씨에 단련된 침엽수가 유명한데, 그 북유럽의 가구 디자이너들이 의외로 가장 좋아하는 목재는 어떤 것일까?
정답은 좀 엉뚱하게도 열대지방에서 자라는 '티크 (Teak)'이다. 티크나무는 동남아, 남미 등 다양한 곳에서 자라지만 그중에서도 미얀마의 티크나무를 최고로 꼽는다. 최근 미얀마 군부는 티크를 독점하여 판매할 정도로 미얀마의 최고 명품은 바로 티크 (burmese teak)인 셈이다.
티크는 고급 가구, 식탁 상판, 럭셔리 하우스 건축자재, 요트 같은 고급 선박 내장재 같은 탁월한 목재의 기능을 필요하는 럭셔리한 곳에 주로 쓰이는 최상급 목재이다. 전 세계를 호령했던 19세기 해가지지 않는 제국, 영국 해군의 함선의 갑판이 티크로 만들어졌고 7성급이라고 불리는 고급 호텔의 문, 문짝, 가구 등도 티크 나무로 만든 것이 많다. 이쯤되면 높은 안목으로는 저리가라일 호암미술관이 왜 바닥과 벽을 모두 티크로 고집했는지 어느 정도 짐작이 간다.
웬만한 원목에 비해 가격이 10배나 비싸다는 티크, 도대체 그 이유가 무얼까?
요트에 사용된 티크
티크는 북위 23도 이하의 동남아시아 지역에 주로 분포하는데 특히 말레이시아, 미얀마,인도네시아와 등지에서 생산되며 보통 25~30m, 지름은 2~2.5m까지 거대하게 자라는 나무다. 티크 목재의 밀도는 0.6~0.7 정도로 꽤 단단하다. 하지만 티크가 환상적인 이유는 나무가 단단하면서도 또한 부드러워 대패질하기에 좋고, 가공이 쉽다는데 있다. 내구성과 내습성 모두가 뛰어나서 열과 습도가 높은 악조건에서도 변형이 거의 없다. 게다가 티크는 내부에 방습제로 쓰여 유명한 실리카, 유분을 머금고 있어서 병충해에도 매우 강한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통이 일상 생활에서는 이런 티크의 장점 때문에 #티크도마로도 많이 쓴다.
호암미술관을 장식한 골든티크 (source : woodstore blog)
대부분의 나무는 햇볕에 장기간 노출되면 색이 변하는데 이는 티크 나무도 마찬가지다. 티크는 밝은 갈색에서 짙은 갈색으로 변하는데,이 색이 은은하게 아름다워서 티크의 높은 인기에 한몫한다. 그런데 티크 나무의 변신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는다. 짙은 갈색이 된 티크 목재를 더 장기간 두면 서서히 은회색으로 변하는데, 이 은회색이야말에서 티크의 자연적인 아름다움은 절정에 이른다.
쇠붙이에 대한 부식도 거의 없어서 야외에서 비바람을 견뎌야 하는 가구에는 티크 목재가 이상적이라고 한다. 티크 목재는 부서지지
않아 오래 두어도 변형이 거의 없다. 가장 유명한 것은 미얀마산 티크 원목인데, 미얀마산은 수출용 티크 원목은 4개 등급으로 나눈 등급별 관리를 할 정도로 그 상품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역사적으로 미얀마는세계 최대의 티크목재 수출국으로 전세계 티크의 75%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티크목재는 천연가스, 콩에 이은 미얀마 세번째 수출품목이다. 한때 티크의 고향이라고 불릴 정도로, 미얀마의 전국토가 황금티크(Golden Teak)라고 불린 최고급 티크숲으로 뒤덮이다시피 했지만 19세기 후반부터 1940년대까지 미얀마를 지배한 영국제국주의, 그리고 60년대 이후의 정권을 장악한 군부가 이 황금 티크숲을 무분별하게 남벌하여 자금원으로 쓰면서 바람에 울창하던 산림이 황폐화되고 말았다.
미얀마 티크가 하이엔드 소재로 쓰이게 된 요인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단단하면서도 부드러워 보존성이 좋으면서 가공하기 쉽다.
2. 내구성이 좋고 병충해, 습기에 강하다.
3. 색상, 무늬가 아름답다
4. 시간이 갈수록 짙은 갈색으로 종국에는 은회색으로 변하며 절정의 컬러로 변한다.
* 목재 조금 더 알기 : 티크는 히노끼(Cypress), 흑단(Ebony), 부빙가(Bubinga) 등과 함께 최고급 럭셔리 목재로 꼽힌다. 흑단은 검은 목재로 체스의 말이나, 피아노의 검은 건반등에 쓰이며 고대 이집트시대에 부장품으로 쓰일 정도로 내구성을 자랑한다. 부빙가는 가봉산을 최고로 알아주는데 갈라짐이 거의 없고, 보호수종으로 가격이 매우 높다. 그보다 한단계 낮은 가격대로는 더글라스 퍼(Douglas fir : 미국 오레곤이 주산지), 오크 (Oak, 브라질산, 화이트 오크가 유명), 단풍(Maple), 비취(Beech), 아프리카산 체리(Cherry)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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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 두개, 얼마 전 상속관련하여 세계적 미술작품을 기증해 화제를 낳았던 일명 #이건희컬렉션, 안목으로 말하면 최고라고 할 수 있을 법한 #삼성호암미술관의 바닥과 벽을 장식하고 있는 최고의 나무목재는 무엇일까? 두번째, 한국에서 하이엔드 가구 부문에서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는 #북유럽가구들, 북유럽이라고 하면 추운날씨에 단련된 침엽수가 유명한데, 그 북유럽의 가구 디자이너들이 의외로 가장 좋아하는 목재는 어떤 것일까?
정답은 좀 엉뚱하게도 열대지방에서 자라는 '티크 (Teak)'이다. 티크나무는 동남아, 남미 등 다양한 곳에서 자라지만 그중에서도 미얀마의 티크나무를 최고로 꼽는다. 최근 미얀마 군부는 티크를 독점하여 판매할 정도로 미얀마의 최고 명품은 바로 티크 (burmese teak)인 셈이다.
티크는 고급 가구, 식탁 상판, 럭셔리 하우스 건축자재, 요트 같은 고급 선박 내장재 같은 탁월한 목재의 기능을 필요하는 럭셔리한 곳에 주로 쓰이는 최상급 목재이다. 전 세계를 호령했던 19세기 해가지지 않는 제국, 영국 해군의 함선의 갑판이 티크로 만들어졌고 7성급이라고 불리는 고급 호텔의 문, 문짝, 가구 등도 티크 나무로 만든 것이 많다. 이쯤되면 높은 안목으로는 저리가라일 호암미술관이 왜 바닥과 벽을 모두 티크로 고집했는지 어느 정도 짐작이 간다.
웬만한 원목에 비해 가격이 10배나 비싸다는 티크, 도대체 그 이유가 무얼까?
요트에 사용된 티크
티크는 북위 23도 이하의 동남아시아 지역에 주로 분포하는데 특히 말레이시아, 미얀마,인도네시아와 등지에서 생산되며 보통 25~30m, 지름은 2~2.5m까지 거대하게 자라는 나무다. 티크 목재의 밀도는 0.6~0.7 정도로 꽤 단단하다. 하지만 티크가 환상적인 이유는 나무가 단단하면서도 또한 부드러워 대패질하기에 좋고, 가공이 쉽다는데 있다. 내구성과 내습성 모두가 뛰어나서 열과 습도가 높은 악조건에서도 변형이 거의 없다. 게다가 티크는 내부에 방습제로 쓰여 유명한 실리카, 유분을 머금고 있어서 병충해에도 매우 강한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통이 일상 생활에서는 이런 티크의 장점 때문에 #티크도마로도 많이 쓴다.
호암미술관을 장식한 골든티크 (source : woodstore blog)
대부분의 나무는 햇볕에 장기간 노출되면 색이 변하는데 이는 티크 나무도 마찬가지다. 티크는 밝은 갈색에서 짙은 갈색으로 변하는데,이 색이 은은하게 아름다워서 티크의 높은 인기에 한몫한다. 그런데 티크 나무의 변신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는다. 짙은 갈색이 된 티크 목재를 더 장기간 두면 서서히 은회색으로 변하는데, 이 은회색이야말에서 티크의 자연적인 아름다움은 절정에 이른다.
쇠붙이에 대한 부식도 거의 없어서 야외에서 비바람을 견뎌야 하는 가구에는 티크 목재가 이상적이라고 한다. 티크 목재는 부서지지
않아 오래 두어도 변형이 거의 없다. 가장 유명한 것은 미얀마산 티크 원목인데, 미얀마산은 수출용 티크 원목은 4개 등급으로 나눈 등급별 관리를 할 정도로 그 상품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역사적으로 미얀마는세계 최대의 티크목재 수출국으로 전세계 티크의 75%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티크목재는 천연가스, 콩에 이은 미얀마 세번째 수출품목이다. 한때 티크의 고향이라고 불릴 정도로, 미얀마의 전국토가 황금티크(Golden Teak)라고 불린 최고급 티크숲으로 뒤덮이다시피 했지만 19세기 후반부터 1940년대까지 미얀마를 지배한 영국제국주의, 그리고 60년대 이후의 정권을 장악한 군부가 이 황금 티크숲을 무분별하게 남벌하여 자금원으로 쓰면서 바람에 울창하던 산림이 황폐화되고 말았다.
미얀마 티크가 하이엔드 소재로 쓰이게 된 요인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단단하면서도 부드러워 보존성이 좋으면서 가공하기 쉽다.
2. 내구성이 좋고 병충해, 습기에 강하다.
3. 색상, 무늬가 아름답다
4. 시간이 갈수록 짙은 갈색으로 종국에는 은회색으로 변하며 절정의 컬러로 변한다.
* 목재 조금 더 알기 : 티크는 히노끼(Cypress), 흑단(Ebony), 부빙가(Bubinga) 등과 함께 최고급 럭셔리 목재로 꼽힌다. 흑단은 검은 목재로 체스의 말이나, 피아노의 검은 건반등에 쓰이며 고대 이집트시대에 부장품으로 쓰일 정도로 내구성을 자랑한다. 부빙가는 가봉산을 최고로 알아주는데 갈라짐이 거의 없고, 보호수종으로 가격이 매우 높다. 그보다 한단계 낮은 가격대로는 더글라스 퍼(Douglas fir : 미국 오레곤이 주산지), 오크 (Oak, 브라질산, 화이트 오크가 유명), 단풍(Maple), 비취(Beech), 아프리카산 체리(Cherry)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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