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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브라운, 패션에서 가정용품으로 확장, 랄프로렌의 성공방정식이 반복될까?

20주년을 맞이해 #톰 브라운이 회심의 카드를 빼들었습니다. 
#톰 브라운은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 20주년을 기념하여 그만의 창의적인 크리에이티브를 넘어선 새로운 영역에 발을 디뎠습니다. 바로 홈웨어입니다. 사실 홈웨어는 브랜드의 전체 아이덴터티를 전시하기에 가장 좋은 분야이기에 명품들이 너도나도 탐을 내는 분야죠. 하지만 톰브라운은 20년동안 이 시장에 눈독을 들이면서도 사실 엄두를 내지 못했었죠. 그런데 이번에 드디어 용기를 낸겁니다. 든든한 우군, 바카라와 함께요. 이런 전략 좋습니다. 미지의 영역을 갈때 세르파 같은 전문 브랜드의 손을 잡는건 매우 적절한 전략이죠. 해외 진출을 할때 마스터 프랜차이즈 (현지 전문 회사 제휴) 전략을 쓰는 명품브랜드의 전략과 유사합니다. 
2003년, 단순한 남성복 컬렉션으로 출발한 이 브랜드는 아방가르드한 오뜨 꾸뛰르에서부터 독특한 액세서리까지, 패션계에서 그의 독특한 존재감을 자랑해왔죠. 이번에는 그가 가정용품 분야에 첫발을 디디며, 프랑스의 명품 크리스털 브랜드 바카라와 협력하여 첫 번째 크리스탈 유리 제품과 향초 컬렉션을 선보였습니다. 
브라운은 바카라와의 협업을 통해 자신의 시그니처 스타일을 유리 제품에 녹여냈습니다. 특히, 1925년 파리 국제 장식 미술 전시회를 위해 조르주 슈발리에가 디자인한 크리스탈에 자신의 시그니처 4바 모티프를 추가하는 등, 바카라의 클래식한 디자인에 톰 브라운의 현대적인 해석을 더했습니다. 이로써, 톰 브라운은 바카라의 전통적인 장인정신과 자신의 현대적인 디자인 감각을 결합하여, 두 브랜드 간의 시너지를 창출해낸 것이죠. 톰브라운의 힙함과 바카라의 화려함 전통이 만나 또 다른 제품이 만들어진 것이라 인정할 만합니다. 
이번 컬렉션은 와인잔부터 텀블러, 위스키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포함하며, 모두 톰 브라운의 미묘한 스트라이프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이런 디자인은 톰 브라운이 바카라의 고전적인 프랑스 장인정신과 자신의 고유한 미국적 감성을 융합하고자 한 의도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이번 협업은 단순히 새로운 제품 라인의 출시를 넘어서, 톰 브라운이라는 브랜드가 패션의 영역을 넘어 다른 생활 분야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톰브라운의 도전은 성별이 다르긴 하지만 샤넬의 라이프스타일 도전과 비견할 만하다고 느껴집니다. 물론 샤넬은 리빙웨어가 없긴 하지만, 모자로 시작해 세기적 명품기업이 된 프랑스의 자랑. 샤넬 말이죠. 톰 브라운이 그 언제쯤엔 아메리칸 럭셔리의 또 한가지 자랑이 될 수도 있겠죠
톰브라운 히스토리 요약
1. 2001년: 톰 브라운(Thom Browne)은 뉴욕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를 설립
2. 2003년: 소박한 남성 테일러링 컬렉션으로 패션계에 첫 발
3.  ~ 2010년 : 패션의 혁신: 고유한 축소된 핏과 아방가르드한 시그니처 스트라이프 디자인으로 유명해짐.
4   ~ 2010년 : 남성복에서 시작하여 여성복, 액세서리, 그리고 닥스훈트 헥터 모양의 핸드백까지 제품 라인을 확장
5. 2010년 ~2020년 : 전 세계적으로 매장을 오픈하며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 성장
6. 2023년 오뜨 꾸뛰르 데뷔 : 파리에서 화려하고 아방가르드한 오뜨 꾸뛰르 첫 컬렉션 개최 
7. 2023년 홈웨어 진출: 바카라와 협력하여 첫 가정용품 컬렉션을 출시, 브랜드의 다양성을 한층 더 확장.


랄프로렌 홈웨어의 성공, 톰브라운에 대한 데자뷔?
톰 브라운 홈웨어의 출범. 그들이 밝히지는 않지만 분명 그전에 아메리칸 럭셔리, 랄프로렘 홈의 성공과 잇닿아 있다고 보여집니다. Ralph Lauren Home의 시작은 랄프 로렌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홈 인테리어 영역으로 확장하고자 하는 비전에서 비롯되었죠. 그의 목표는 랄프로렌이 주는앵글로 색슨 문화, 특히 미국 상류층 고급 패션에서 느낄 수 있는 동일한 세련미와 품질을 집안의 각각의 공간에도 반영하는 것이었죠. 이 라인은 곧 높은 품질의 소재와 뛰어난 디자인으로 인정받으며, 럭셔리 홈웨어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랄프로렌의 이런 라이프 스타일 성향은 도쿄긴자에 위치한 플래그샵에서 명확히 알 수 있습니다. 랄프로렌 하우스는 갔다왔을때 정말 미국영화를 한편 보고 나온 기분이 들 정도입니다.
현재 Ralph Lauren Home은 성공적인 사업 분야로 꾸준히 성장해 왔습니다. 이 브랜드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랄프 로렌의 전체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랄프 로렌 홈웨어는 클래식한 아메리칸 스타일을 반영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잃지 않는 디자인으로, 다양한 소비자 층을 만족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지속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는 등 지속 가능한 홈웨어 제품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랄프 로렌 홈웨어의 성공은 브랜드가 제공하는 제품의 품질, 아메리칸 드림을 파는 디자인, 그리고 WASP라는 브랜드 가치에 기인합니다. 소비자들은 랄프 로렌 홈웨어를 통해 자신의 집을 아메리칸 스타일의 세련되고 모던한 편안한 공간으로 꾸밀 수 있으며, 이는 결국 랄프 로렌 브랜드의 지속적인 성장과 성공의 한축을 맡고 있는 셈이죠. 
아메리칸 드림과 관련해 관련해 샤넬의 디자이너, 칼라거펠트가 한 말이 떠오르네요. 
'GM의 쇠락은 그들이 자동차 만드는 법을 몰라서가 아니라, 아메리칸 드림을 파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만약 톰브라운이나, 랄프로렌이 GM의 마케팅을 맡는다면 어떨까요? 엉뚱한 상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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