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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파니가 티파니 블루 농구공을 만든 이유 - 하이엔드 브랜드의 스포티즘

티파니가 농구공을 만들었다.
그 티파니와 농구공, 두 단어만으로 이미 구매욕이 철철 넘친다. 그런데 티파니라면 혹 농구공 색이 티파니 블루일까? 그렇다. 뻔한 답처럼 알고 봐도 티파티 블루인 농구공은 정말 매력적이다. 
자세히 보면 티파니의 A가 아샴의 A와 엇갈려 표시되어 있다


 


티파니는 왜 농구공을 만들었을까?  

이 티파니 농구공에는 다양한 어트랙티브 요소가 촘촘히 숨어 있다. 
티파니는 전세계 예술계에서 가장 핫한 크리에이터 다니엘 아샴 (daniel arsham), 그리고 윌슨(wilson)과 손잡고 이 공을 만들었다.  핵심 타겟은 당연히 MZ세대다. MZ를 타겟으로 한 하이엔드브랜드의 스포티즘은 보편적이다. MZ세대를 가장 성공적으로 공략하고 있는 구찌는 이미  아디다스의 트레포일과 3 스트라이프 패턴을 컬렉션에 적용한 신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는데 티파니의 선택은 농구 그리고 윌슨이다. 농구공을 한번이라도 본 사람이라면, 아니면 캐스트 어웨이라는 영화에까지 나온 윌슨이라는 브랜드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구찌와 아디다스의 협업 


게다가 크리에이터는 전세계가 열광하는 아티스트 다이엘 아샴 (Daniel asham), 디올, 포르쉐 같은 럭셔리는 물론 아디다스같은 대중브랜드까지 협업하면서 예술과 비즈니스의 영역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최고의 핫아티스트다. 


다니엘 아샴 (daniel arsham)과 그의 작품

 



하지만 이 정도에서 머문다면 섭섭한 걸까? 또 하나의 스토리를 엮었다. 티파니는 160년간 NBA의 우승컵인 Larry O'Brien을 만들어왔는데, 다니엘 아샴의 고향 클리블랜드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PremierNBA 이벤트에서 공개한 것이다. 
Larry O'Brien


이처럼 작은 농구공 하나지만, 매력 요소는 거부할 수 없는 방식으로 도처에 매복 해 있다. 이 농구공을 물론 농구를 할때 쓰지는 않을 거 같다. 개인 소장이거나, 상업용 인테리어에 쓰인다면 제몫을 톡톡히 해낼 아이템이다. 
티파니앤코 (Tiffany&co.)는 2021년 17조원이라는 거대한 몸값으로 세계 최대의 럭셔리 그룹 LVMH에 인수되었다. LVMH는 인수와 더불어 베르나르 아르노회장의 아들로 최근 럭셔리트렁크 브랜드 '리모와(Remowa)'의 실적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알렉상드르 아르노를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티파니의 농구공이 단순한 농구공이 아니라 에너지 넘치게 MZ세대를 공략하겠다는 파워풀한 출사표로 읽히는 이유다. 


Tiffany X Arsham 농구공에 담긴 하이엔드 코드 

1. 익숙한듯 낯선 팝아트적 접근 : 농구공이라는 익숙한 소재로, 누구에게나 익숙한 윌슨을 통해 주타겟인 MZ에게 
                                                익숙한듯 낯설게 다가갔다.  
2. 예술 작품으로 포지셔닝 : 일상의 농구공을 넘어 수집욕을 일으키는 예술작품처럼 포지셔닝했다.
3. 스토리에 얽인 오브제 선택 : 티파니의 제작 역사가 담긴 NBA의 스토리를 농구공에 담았다
4. 당대 최고의 예술가와의 협업 : 다니엘 아샴과 럭셔리의 궁합은 정말 최고~!!


* 본 내용은 해당 브랜드로부터 어떠한 지원이나 협찬도 받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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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ump 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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