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빈 모리츠(Sabine Moritz, 1969년 ~ )는 독일의 화가, 그래픽 디자이너이다. 

사빈 모리츠는 1995년 교사였던 게르하르트 리히터와 결혼해 3명의 자녀를 두고 쾰른에서 살고 있다. 현대 사진의 대가 게르하르트 리히터가 바로 그녀의 남편인 것이다. 이렇게 명성이 높은 두 작가가 부부라는 것이 그리 흔한 것은 아니다. 

추상화에서 국제적인 명성을 누리고 있는 모리츠는 갤러리현대와 손잡고 한국에서 아시아최초로 그녀의 추상화를 공개했다. 

< Sabine Moritz, Fluss(Frau im Wasser), 2010 >

모리츠는 동독 냉전 시절 어린 시절의 추억과 향수를 바탕으로 다양한 영화 이미지를 수집해 역사적 맥락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시각으로 해체·재편한다. 반복되지 않는 색감과 역동적인 붓놀림을 사용하여, 그는 자신만의 새로운 추상 세계를 창조해냈다

유화 물감을 사용한 화려한 색감과 임파스토 기법이 잘 어우러진 것을 특징으로 한다. 수많은 획이 오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복잡성이 형성되고, 꿈틀거리고 때로는 타오르는 강력한 에너지가 관객들을 압도해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아내와 남편이라는 두 거장의 작품도 흥미롭다. 그들은 함께 살고,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그들의 작업에 반영된다. 그녀의 작품은 어쩌면 두 부부가 함께보낸 시간이 빚은 작품이다.   

대표작품으로는 Limbo: Paintings from 2005, Roses, Lobeda and JENA Düsseldorf, Lilies and Objects, Helicopter 등이 있다. 한국에서는 갤러리 현대가 사빈모리츠를 알리고 있다. 

* 사빈모리츠의 예술적 동반자, 게르하르트 리히터(, 1932년 ~ ) : 독일의 화가이다. 그는 1960년대 이후 현대 미술사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그는 사진을 바탕으로 회화, 추상화와 구상, 컬러페인팅, 모노크롬페인팅 등의 매체를 재해석하고 재해석하며 영역을 넓혔으며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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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lisa 알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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