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보 브랜드는 영국 왕세자비 메건 마클의 시니커즈로 알려진 베자 (Veja) 스니커즈. 요즘의 스니커즈는 콜라보 상황에 따라 예술작품으로 취급받기까지 하니 마르니의 상상이 더욱 참신하게 느껴진다.
베자는 의식있고 철학이 분명한 스니커즈로 유명한데 이번에 마르니와의 협업으로 디자인의 품격까지 하나 더 매력을 장착한 셈이다.
베자 (Veja)는 2004년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된 브랜드다. 가격은 10만원대부터 시작하니 그리 비싸지 않다. 하지만 합리적인 가격과 어찌보면 평범함에도 트랜드 세터로 유명한 매건 마클이 굳이 신는 이유가 있을 터. 베자는 어떻게 신생 스니커즈 브랜드로서 셀럽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베자가 셀럽에게 사랑받는 이유
1. 원재료 우리는 2배 주고 살게요 ~
베자는 싼 원료를 쓰지 않는다. 고급 가죽이나 진귀한 재료를 쓴다는 말이 아니다. 브라질 산 면화와 야생 고무를 쓰는데 보통 가격의 2배를주고 유기농 면화를 사들인다. 싼것에는 이유가 있다. 빈민층의 눈물과 설움을 딛고 싸게 사는 원료라면 그 자체부터 죄악이라고 베자는 생각했다.
그래서 그들은 2배 비싼 가격에 농장에서 면화를 산다. 가격을 제대로 받으니 노동력을 착취할 이유가 상당 부분 사라진다. 고무 역시 자연에서 그냥 자란 야생고무를 쓴다.
2. 느리고 귀찮지만 전통의 가죽 가공을 고집
탄닌이라는 식물성 성분으로 가죽을 무두질한다. 보통의 가죽 업체들은 빠르고 쉽게 가죽을 뽑아내기 위해 황산염과 독성이 강한 화합물을 쓴다. 하지만 베자는 인류가 이전부터 써왔던 탄닌을 활용한 자연가공을 쓴다.힘들고 가격도 비싸지지만 화학물질을 알고는 쑬 수 없는 법. 베자는 과감하게 천연 무두질을 선택하고 이를 구현해냈다.
3. 베자는 광고를 하지 않는다.
판매가격의 30%를 넘으면 온라인에서는 제품을 팔 수가 없다는 것이 상식이다. 광고가 되지 않으면 제품이 팔리지 않는다. 하지만 베자는 광고를 하지 않는다. 광고는 구글,페이스북과 같은 빅테크기업가 자본가의 배만을 불린다. 베자는 행복한 노동자와 뜻있는소비자만 남기고 빅테크의 광고를 걷어차 버렸다. 원료를 비싸게 샀지만 비교적 싼 가격에 소비자들을만날 수 있는 이유다.
자, 이 정도면 이 역발상 경영을 하는 베자의 스니커즈를 왜 영국왕세자비인 매건 마클과 엠마 왓슨 같은 샐럽들이 굳이 이 신발을 자랑스럽게 신고 다니는지의 설명으로 충분하지 않을까?
화려한 색채의 미학, 마르니
마르니는 1994년에 탄생한 브랜드로 국내에서는 트렁크 백으로 이름을 널리 알렸다. 트렁크백에서 시작하여 지금은 이탈리안 감성을 담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진화했다. 마르니의 이름은 창업주 콘수엘로 카스틸리오니의 자매의 이름 마리나에서 따온 이름. 경영자로서 카스틸리오니는 매우 강력하게 브랜드의 방향을 지정하고 끌고 나간다.
'당신의 머리를 사용하여 당신만의 스타일을 만들라. 다른 그 누구의 것에도 영향 받지 말라 (콘수엘로 카스틸리오니)'
마르니는 창업주 카스틸리오니가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영입한 33살의 청년 디자이나 프란체스코 리소(Francesco Risso)를 만나면서 화려한 비상을 시작한다. 무채색 일색이던 업계에 화려한 색채의 미학을 곧추들고 들어가 파란을 일으킨 것이다.
< 마르니 2022 SS >
이번 협업 역시 발랄한 마르니만의 정체성이 베자를 만나 더욱 비상한 사례이다.
영국 귀족의 깐깐한 철학을 담은 베자와 이탈리안의 감성을 담은 마르니의 디자인이 협업한 스니커즈, 그 깜찍함에 더욱 기특해보이는 건 바로 이런 선함이 뒤에 자리하고 있는 이유일 것이다.
스니커즈를 미술 도화지처럼 쓴다면? 이런 상상을 마르니가 멋지게 만들어냈다.
콜라보 브랜드는 영국 왕세자비 메건 마클의 시니커즈로 알려진 베자 (Veja) 스니커즈. 요즘의 스니커즈는 콜라보 상황에 따라 예술작품으로 취급받기까지 하니 마르니의 상상이 더욱 참신하게 느껴진다.
베자는 의식있고 철학이 분명한 스니커즈로 유명한데 이번에 마르니와의 협업으로 디자인의 품격까지 하나 더 매력을 장착한 셈이다.
베자 (Veja)는 2004년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된 브랜드다. 가격은 10만원대부터 시작하니 그리 비싸지 않다. 하지만 합리적인 가격과 어찌보면 평범함에도 트랜드 세터로 유명한 매건 마클이 굳이 신는 이유가 있을 터. 베자는 어떻게 신생 스니커즈 브랜드로서 셀럽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베자가 셀럽에게 사랑받는 이유
1. 원재료 우리는 2배 주고 살게요 ~
베자는 싼 원료를 쓰지 않는다. 고급 가죽이나 진귀한 재료를 쓴다는 말이 아니다. 브라질 산 면화와 야생 고무를 쓰는데 보통 가격의 2배를주고 유기농 면화를 사들인다. 싼것에는 이유가 있다. 빈민층의 눈물과 설움을 딛고 싸게 사는 원료라면 그 자체부터 죄악이라고 베자는 생각했다.
그래서 그들은 2배 비싼 가격에 농장에서 면화를 산다. 가격을 제대로 받으니 노동력을 착취할 이유가 상당 부분 사라진다. 고무 역시 자연에서 그냥 자란 야생고무를 쓴다.
2. 느리고 귀찮지만 전통의 가죽 가공을 고집
탄닌이라는 식물성 성분으로 가죽을 무두질한다. 보통의 가죽 업체들은 빠르고 쉽게 가죽을 뽑아내기 위해 황산염과 독성이 강한 화합물을 쓴다. 하지만 베자는 인류가 이전부터 써왔던 탄닌을 활용한 자연가공을 쓴다.힘들고 가격도 비싸지지만 화학물질을 알고는 쑬 수 없는 법. 베자는 과감하게 천연 무두질을 선택하고 이를 구현해냈다.
3. 베자는 광고를 하지 않는다.
판매가격의 30%를 넘으면 온라인에서는 제품을 팔 수가 없다는 것이 상식이다. 광고가 되지 않으면 제품이 팔리지 않는다. 하지만 베자는 광고를 하지 않는다. 광고는 구글,페이스북과 같은 빅테크기업가 자본가의 배만을 불린다. 베자는 행복한 노동자와 뜻있는소비자만 남기고 빅테크의 광고를 걷어차 버렸다. 원료를 비싸게 샀지만 비교적 싼 가격에 소비자들을만날 수 있는 이유다.
자, 이 정도면 이 역발상 경영을 하는 베자의 스니커즈를 왜 영국왕세자비인 매건 마클과 엠마 왓슨 같은 샐럽들이 굳이 이 신발을 자랑스럽게 신고 다니는지의 설명으로 충분하지 않을까?
화려한 색채의 미학, 마르니
마르니는 1994년에 탄생한 브랜드로 국내에서는 트렁크 백으로 이름을 널리 알렸다. 트렁크백에서 시작하여 지금은 이탈리안 감성을 담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진화했다. 마르니의 이름은 창업주 콘수엘로 카스틸리오니의 자매의 이름 마리나에서 따온 이름. 경영자로서 카스틸리오니는 매우 강력하게 브랜드의 방향을 지정하고 끌고 나간다.
'당신의 머리를 사용하여 당신만의 스타일을 만들라. 다른 그 누구의 것에도 영향 받지 말라 (콘수엘로 카스틸리오니)'
마르니는 창업주 카스틸리오니가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영입한 33살의 청년 디자이나 프란체스코 리소(Francesco Risso)를 만나면서 화려한 비상을 시작한다. 무채색 일색이던 업계에 화려한 색채의 미학을 곧추들고 들어가 파란을 일으킨 것이다.
< 마르니 2022 SS >
이번 협업 역시 발랄한 마르니만의 정체성이 베자를 만나 더욱 비상한 사례이다.
영국 귀족의 깐깐한 철학을 담은 베자와 이탈리안의 감성을 담은 마르니의 디자인이 협업한 스니커즈, 그 깜찍함에 더욱 기특해보이는 건 바로 이런 선함이 뒤에 자리하고 있는 이유일 것이다.
* 본 내용은 해당 브랜드로부터 어떠한 지원이나 협찬도 받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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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lisa 알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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