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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에 펜지몽이 떴다. 프리미엄 아동복 돌풍이 주는 인사이트 [쇼미 하이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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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에서 아동복이 사라지고 있다. 한 명의 아이에게 고가의 소비를 아끼지 않는 수요에도 ‘식스포켓 포 원 칠드런 현상’으로  'VIB(Very Important Baby)'족들의 수요가 백화점 등 하이엔드시장으로 집중화가 더욱 심해지고 있다. 대형마트의 일부 브랜들은 생산·판매를 아예 포기하고 사업을 접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국내 대형 마트의 아동복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가 감소했다. 이 중에서도 가격대가 가장 낮은 PB브랜드는 18%까지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동복 시장은 결코 축소 시장이 아니다. 오히려 성장하고 있다.   
2022년 국내 아동복 시장은 지난해 총 1조648억원에 달해 전년 대비 16.8% 증가한것으로 추정된다.  신세계, 현대, 롯데·등 주요 백화점 매출은 올 8월까지 아동복 평균 매출 증가율(전년 동기 대비)은 48%에 달하는 호실적을 기록중이다. 
호실적의 배경에는 백화점이 명품이나 프리미엄 아동복 브랜드의 라인업을 크게 강화하고 있는 것에도 주요원인이 있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 본점에 펜디키즈, 지방시키즈, 몽클레르 앙팡을 입점시키면서 하이엔드 라인업을 완전히 구축했다.  수입의류 편집숍인 리틀그라운드, 한스타일 키즈, 매직에디션 도 함께 열어서 다양한 구색을 제공한다. 


< 출처 : 현대몰 >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10층에  '지방시 키즈' 매장이 오픈하고 신세계 독점  '익스클루시브 라인' 제품들을 선보인다. '펜디 키즈' 매장도 같은 층으로와 이웃사촌이 되어 명품 라인 화력을 집중한다. 
10층에는 이미 국내최초로  '베이비 디올' 매장이 오픈했다. 베이비이되 옷은 베이비가 아니다. 신생아부터 청소년(14세)을 대상까지 광번위한 라인업을 선보인다. 600만원대의 초고가이지만 인기가 많은  디올의 시그니처  아이템인  '디올 오블리크' 패턴의 유모차도 등장했다. 신세계 강남점에는 이외에도 '버버리 칠드런' '겐조 키즈' '엠포리오 아르마니 주니어' '봉통' 등 해외 명품 아동복 브랜드’가 즐비하다.
 롯데백화점은 이런 골드베이브 트렌드에 따라 본점 키즈관을 재단장 했고, 프리미엄 아동복 브랜드를 대거 배치하는 것을 진행하고 있다. 
 명품 아동복이 지원폭격을 하는가운데 백화점의 아동복 매출은 연일 상승세다. 연초 이후(1~10월) 신세계백화점의 아동복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7%, 롯데백화점은 20%가 상승했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누적 아동복 매출은 전체 패션 신장률(24.6%)을 추월했다. 일종의 플렉스 문화에 익숙한 MZ부모가 명품 키즈 라인에까지 관심을 쏟고 있어 아동복 시장의 양극화가 갈수록 심화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 출처 : 현대몰 > 


게다가 중고 리세일 시장에 익숙한 MZ세대는 명품 아동복을 일종의 투자로 까지 생각하고 있다. 그간 아동복은 아이가 크면 주위에 주거나 버렸지만 당근 마켓 등 중고거래가 일상인 지금의 분위기에서는 명품 아동복은 리세일을 고가격에 할 수 있으니 손해가 아니라는 것이다. 실제로 100만원이 넘는 명품고가 패딩들은 상당한 가격에 재판매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명품 아동복의 상승추세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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