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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히틀러는 휴고보스에게 2차 세계 대전 군복을 주문했나 [하이엔드 비하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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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대전 독일군 군복을 만들었던 #휴고보스 (Hugo boss)

제 2차세계대전 당시 슈트 브랜드였던 ‘보스Boss’의 창업주 휴고 보스Hugo Boss는 1931년 나치당에 가입한 후 1933년 히틀러를 직접 만 났다. 당시 히틀러는 휴고에게 엉뚱한 주문을 했다. 사례는 얼마든지 할 테니 연합군보다 멋진 군복을 디자인해달라고 한 것이다. 당시 군복은 전투를 잘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고의 디자인이라는 인식 아래 오로지 실용성에만 집중했다. 실제로 전쟁 수행에 가장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연합군측의 러시아 군복은 최악의 디자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최고의 디자이너가 만든 독일군의 군복 이 연합군의 군복보다 멋있는 것은 당연지사. 이는 히틀러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큰 효과를 가져왔다. 멋진 군복에 대한 찬사가, 게르 만 민족의 우월성을 사기의 근간으로 했던 당시 독일군의 그릇된 자존 심을 높이는 역할을 했던 것이다. 전쟁 초기 독일군 연승의 비결이 심 리적 사기를 높였던 군복에서 왔다는 전문가들의 분석도 있다. 실용 성이 최고인 군복에 감성적인 접근을 시도함으로써, 독일 지도부로서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셈이다. 


미군 사령관, 조지 패튼의 패션 전략 

군복이 사기에 의외의 역할을 한다는 것은 비단 독일군에게만 나타났던 일이 아니다. 2차 대전 때 미국의 영웅이었던 조지 패튼 장군 역시 이 군복의 힘을 잘 알았다. 2차 대전 미국의 최전선에서 미국들을 사열한 패튼은 미국의 병사들이 적국 독일군에 비한다면 겁에 질린 아이 수준이라는 것을 간파했다. 1차대전을 거쳐 단련된 독일군에 비해 미국은 신병이 대부분이었다. 절망적인 상황, 하지만 패튼의 미군은 매우 빠른 시간에 정예화되었고, 독일군을 격파하기 시작했다. 



패튼은 어떤 조치를 했던 걸까?
패튼은 사열은 끝낸뒤 전군에 첫 명령으로 이런 공문을 하달했다.  
‘군복을 다려서 입어라, 각반을 차고, 헬멧을 반짝반짝 광이 나게 닦아라. 내가 직접 사열하겠다’
그때 부터 미군들은 전투에 나가기전 군복을 다려입고 반짝 반짝 빛나는 헬멧과 각반을 찼다. 이 엉뚱한 일이 주는 심리적 효과는 컸다. 신병들은 화려한 외모를 갖춘 정돈된 동료들의 모습을 보면서 저도 모르게 감탄하고 신뢰하게 되었으며  스스로를 대단하게 느끼게 되었다. 이렇게 회복한 자신감을 시작으로 그들은 전투에 나갔고 이윽고 전세를 뒤집기 시작했다. 
휴고보스의 군복, 패튼의 군복이 말해주는 인사이트는 패션은 패션 그 이상이라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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