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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하지만 격을 생각해야하는 순간? 수트의 영혼을 간직한 맞춤 캐주얼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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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유리최는 맞춤 양복의 성지인 영국 세빌로에서의 인상적인 장면을 회상한다. "양복을 입은 사람과 편한 캐주얼을 입은 두분의 신사가 들어왔죠. 잠시 후 이들은 가게를 나서서 롤스로이스에 올랐는데, 제가 고정관념에 빠졌다는 것을 알았어요. 캐쥬얼을 입은 남자는 뒷자석으로 양복을 입은 남자는 운전석으로 갔거든요"

그녀는 그때부터 생각했다고 한다. 맞춤 수트는 있는데 맞춤 캐쥬얼은 왜 없을까?


< 유리유리의 캐주얼, 편안하지만 영국적인 품격을 지향한다 > 

사실 그녀는 단순한 디자이너가 아니다. 007의 수트를 디자인하는, 영국형 수트의 발원지, 런던의 '셰빌로 아카데미'를 졸업한 최고의 디테일로 수트를 체득한 디자이너다. 셰빌로를 거친 디자이너는 최고의 테일러링을 통해 빈틈없는 옷을 만들기로 유명하다. 

세계적 디자인 브랜드 '스텔라 매카트니'의 스텔라 매카트니는 비틀즈의 멤버 폴 매카트니의 딸로 호사스러운 삶을 충분히 살 수 있었지만 디자이너의 꿈을 품고 세빌로로 들어가 먼지를 마시면서 테일러링을 완전히 습득해 세계적 브랜드를 만들수 있었다는 일화가 전해질 정도다.  

최유리는 이런 어쩌면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작은 에피소드를 놓치지 않고 사업으로 연결시키기 시작했다. 이후 그녀는 그녀의 이런 생각을 구체화한 맞춤형 기성복 브랜드 YURI-YURI를 wild field와 함께 만들었다. 유리유리에서는 니트셔츠, 폴로셔츠 같은 캐주얼을 매장에서 피팅할 수 있고 맞춤으로 입을 수도 있다. 

유리유리는 맞춤형 기성복 브랜드를 지향한다. 기성복이란 정해진 싸이즈로 대량으로 제조한다는 개념에 반하는 컨셉이다.  또한 대부분의 캐주얼들이 이태리의 스타일을 선호하지만, 맞춤 수트의 성지인 savile row academy를 졸업헸기에 유리 최는 영국의 미학을 구현한다는 철학을 브랜드에 투여하고 있다. 원단, 봉제등에서 최고의 퀄러티를 추구하는 브랜드어서 그녀는 그녀의 브랜드를 스마트 캐주얼 브랜드라고 칭하기도 한다. 


< 원단에서도 최고급 캐시미어, 울니트 소재등을 사용해, 사용자의 착용경험을 극대화 한다 >


물론 그녀의 시도가 처음은 아니다. 뉴욕에 위치한 브랜드인 Jake Mueser 는 스웨터에서 팬츠, 캐쥬얼 재킷에 이르기까지 모든 아이템이 수트식의 맞춤 절단 기술을 적용하고 있으며 Ermenegildo Zegna 역시 후드티,운동복, 운동화등에 자신들의 비스포크 철학을 결합한 최고급의 캐주얼을 내놓기 시작했다. 재질은 최고급 캐시미어, 울니트소재를 쓰며 또한 이 모든 제품들은 디지털 매체를 통해 디지털 룩북 형태로 볼 수 있다. 

< Yuri Yuri official homepage, 감성과 품격이 아울러 느껴진다 >


 

캐주얼은 더 이상 편안함 또는 느슨한 피팅과 조금 떨어지는 품질을 용인하는 장르가 아니게 되었다. 더 정교한 핏, 더 스타일리쉬한 디자인으로 정장보다 더 자신을 더 다채롭게 표현할 수 있는 정체성을 가지는 장르의 옷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 본 콘텐츠는 해당브랜드로 부터 어떠한 협찬이나 지원도 받지 않았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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