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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부서가 없는 회사가 어떻게 최고의 마케팅을 할 수 있을까?' 에르메스 아이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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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주안입니다. 오늘은 럭셔리 업계의 미스터리한 존재, #에르메스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마케팅 부서가 없는 회사가 어떻게 최고의 마케팅을 할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 에르메스의 비밀을 파헤쳐보았죠. 물론, 우리가 그들의 비밀을 완전히 이해할 수 있을 리 없겠지만요. 에르메스를 이해하려는 것은 마치 별을 손으로 잡으려는 것과 같을지도 모릅니다. 멀리서 바라볼 때 가장 아름답죠.

#에르메스는 #LVMH나 #Richemont, #Kering 같은 거대 럭셔리 그룹들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홀로 서 있습니다. 마치 패션계의 고고한 은둔자처럼 말이죠. 2023년, 그들은 118억 유로라는 천문학적인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에르메스에게 그건 그저 숫자일 뿐이겠죠. 그들의 관심사는 '얼마나 팔았는가'가 아니라 '얼마나 완벽했는가'니까요. 다른 브랜드들이 분기별 실적에 일희일비할 때, 에르메스는 100년 후의 평가를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에르메스의 전 CEO #장루이뒤마는 "우리는 이미지가 아닌 제품에 대한 정책이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한 문장이 에르메스의 철학을 완벽하게 요약합니다. 다른 브랜드들이 인플루언서들의 셀카에 목을 매고 있을 때, 에르메스는 장인의 손끝에 모든 것을 걸었죠. '#켈리백'? 아, 그건 그저 가방이 아닙니다. 한 장인의 일생이 담긴 작품이죠. 당신이 그것을 이해하지 못한다고요? 괜찮아요. 에르메스는 고객의 이해를 구하지 않으니까요.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오직 그들 자신의 기준을 만족시키는 것뿐입니다.

놀랍게도 #에르메스에는 마케팅 부서가 없습니다. CEO #악셀뒤마부터 매장의 직원까지, 모두가 마케팅을 담당한다고 하네요. 하지만 그들에게 마케팅이란, 우리가 아는 그것과는 다른 의미겠죠. 아마도 "어떻게 하면 우리의 완벽함을 덜 드러낼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게 그들의 마케팅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에르메스의 직원들은 마케팅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에르메스답게 살아갈 뿐입니다. 그것이 바로 최고의 마케팅이 되는 거죠.

#에르메스의 전략은 '인내심'입니다. 고객들은 #버킨백을 위해 몇 년씩 기다립니다. 다른 브랜드였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죠. 하지만 에르메스는 알고 있습니다. 진정한 가치는 기다림 속에서 빛난다는 것을. 당신이 조급해한다고요? 에르메스는 그저 미소 지을 뿐입니다. "서두르는 자는 결코 우리의 고객이 될 수 없다"고 말하듯이 말이죠. 에르메스에게 시간은 다릅니다. 그들은 트렌드를 따르지 않고, 오히려 시간 그 자체를 디자인합니다.

#에르메스는 전통을 고수하면서도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Apple과의 협업으로 탄생한 '#AppleWatchHermès'는 그들의 우아함이 디지털 시대에도 변함없음을 보여줬죠. 하지만 그들은 결코 트렌드를 쫓지 않습니다. 트렌드가 그들을 쫓을 뿐이죠. 에르메스가 혁신을 받아들이는 방식은 마치 고대 귀족이 새로운 문물을 대하는 것과 같습니다. 관심은 있지만, 결코 열광하지 않죠. 그들은 새로운 것을 자신들의 방식으로 재해석합니다.
'#PetitH' 프로젝트는 제품을 만들고 남은 자투리 자재로 놀라운 제품들을 만들어 충격을 주었죠. 에르메스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아한 접근을 보여줍니다. 다른 브랜드들이 환경을 위해 목소리를 높일 때, 에르메스는 조용히 행동으로 보여주었죠. 그들에게 쓰레기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단지 아직 예술이 되지 않은 재료일 뿐이죠. 이는 단순히 환경을 생각하는 것을 넘어, 모든 것에 가치를 부여하는 에르메스의 철학을 보여줍니다. 그들에게는 버릴 것이 없습니다. 모든 것이 잠재적인 걸작이니까요.
#에르메스의 마케팅은 '유산'과 '독점성'을 중심으로 펼쳐집니다. '#SautHermès' 승마 대회는 말을 위한 마구에서 출발한 그들의 근원을 기억하는 우아한 방식이죠. 인스타그램? 물론 그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1,400만 팔로워는 그저 부수적인 것일 뿐이에요. 에르메스는 소셜 미디어가 없던 시절부터 이미 '바이럴'했으니까요. 그들의 SNS 전략은 마치 귀족이 대화하는 것 같습니다. 친절하지만 결코 친밀하지 않죠. 에르메스는 팔로워를 원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감상자를 원할 뿐입니다.

#에르메스 윈도우 디스플레이는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 작품입니다. 매 시즌마다 바뀌는 이 디스플레이는 마치 에르메스가 세상을 바라보는 창문 같죠. 그들은 이를 통해 자신들의 세계관을 은유적으로 표현합니다. 에르메스의 윈도우를 보는 것은 마치 동화 속 세계를 들여다보는 것과 같습니다. 아름답고 신비롭지만, 결코 손에 닿지 않는 그런 세계 말이에요.

#에르메스는 가족 경영의 전통을 고수합니다. 2011년 #LVMH의 인수 시도에 맞선 '#H51' 협동조합의 이야기는 현대 비즈니스 세계의 전설이 되었죠. 에르메스 가문이 66.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요? 그들에겐 100%처럼 보일 겁니다. 나머지 33.4%는 그저 에르메스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관객석 같은 거니까요. 이는 단순한 소유권의 문제가 아닙니다. 에르메스의 정신, 그들의 DNA를 지키는 방법인 거죠. 그들에게 회사는 단순한 사업체가 아니라, 세대를 거쳐 이어져 온 가업이자 예술입니다.

에르메스의 제품은 단순한 소비재가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의 유산이죠. 당신이 에르메스 제품을 구매할 때, 단순히 물건을 사는 게 아닙니다. 당신은 에르메스의 역사와 철학, 그리고 미래에 투자하는 겁니다. 그들의 제품은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올라갑니다. 마치 좋은 와인처럼 말이죠. 에르메스는 패션을 넘어, 시간을 판매합니다.

에르메스는 럭셔리의 정의를 새로 쓰고 있습니다. 아니, 어쩌면 그들은 럭셔리를 정의하는 것 자체를 거부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품질, 전통, 혁신, 독립성. 이 네 가지 키워드로 에르메스를 설명하려 들었지만, 사실 에르메스는 설명할 수 있는 그 무엇이 아닙니다. 그저 경험해야 할 뿐이죠. 에르메스를 이해하려면, 그들의 제품을 소유하는 것으로는 부족합니다. 그들의 철학을 내면화해야 합니다. 에르메스는 단순한 브랜드가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의 생활 방식, 세계관입니다.

2024년, 에르메스가 #메타버스에 진출한다고요? 흥미롭네요. 하지만 그들은 아마도 이렇게 말할 겁니다. "우리는 메타버스에 진출하지 않습니다. 메타버스가 우리에게 올 뿐이죠." 에르메스, 그들은 언제나 한 걸음 앞서 있습니다. 아니, 어쩌면 완전히 다른 길을 걷고 있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가상 세계에서도 에르메스는 현실에서와 마찬가지로 독보적일 겁니다. 그들은 아마도 메타버스에 실제 장인들을 데려와 가상의 켈리백을 만들게 할지도 모르겠어요.  혹 그 가상의 켈리백을 얻기 위해 사람들은 현실에서처럼 몇 년을 기다리게 하는 전략을 쓰진 않을까요? 물론 말은 안되지만 에르메스라면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 건 왜일까요 ㅎㅎ


에르메스는 우리에게 럭셔리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그것은 단순히 비싸고 희소한 것이 아닙니다. 진정한 럭셔리는 시간, 전통, 장인 정신, 그리고 끊임없는 혁신의 조화라는 걸 보여주죠. 그들은 우리에게 말하는것 같아요 "서두르지 마세요. 진정으로 가치 있는 것들은 시간이 걸립니다." 이 메시지는 현대 사회에서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에르메스는 우리에게 잠시 멈춰 서서 진정한 가치를 생각해보라고 속삭이고 있는 것 같아요.

결국, 에르메스는 단순한 럭셔리 브랜드가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의 철학이자 예술이며, 시간을 초월한 아름다움의 상징입니다. 우리는 에르메스를 통해 완벽함을 추구하는 인간의 열망을 봅니다. 그리고 그 열망이 얼마나 아름다운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목격하게 되죠. 에르메스는 우리에게 꿈을 판매합니다. 그리고 그 꿈은 현실이 됩니다. leather-stitched dreams, 가죽으로 꿰맨 꿈. 그것이 바로 에르메스입니다.

#하이엔드데일리 #이주안 편집장 #에르메스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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